Q. 어떻게 소셜벤처를 시작하고 삭스업이란 브랜드를 만들게 되었나요? 

저는 국가 대표 축구선수로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이후 PSV 아인트호벤, 토트넘, 보르시아 도르트문트 같은 세계적인 명문팀을 거치며 축구 선수로 명성을 얻어 갔습니다. 하지만 결과 중심의 경쟁 세계 속에서, 타인의 시선의 감옥에 갇혀 괴로움을 느끼며 좌절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제가 누리고 있는 많은 것들이 다른 사람들을 통해 얻게 된 것 임을 깨닫고 ‘받는 자 Taker’가 아닌 ‘주는 자 Giver’로서의 삶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축구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반칙을 당하거나 지쳐 쓰러진 후 다시 일어설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무릎을 꿇고 양말을 끌어 올리는 ‘Socks Up’인데요. 이 행위는 자신을 추스르고 다시 한번 일어서고자 스스로를 다독이는 무의식적인 의식입니다. 축구 선수로서 제 자신의 경험이 묻어 있는 ‘삭스업’. 저는 이처럼 넘어진 사람들을 일으켜 세워 삭스업 시키는 일을 지속적으로 하고 싶어 비지니스를 하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17년 8월 소셜벤처인 와이피트웰브를 설립하고 풋웨어&케어 브랜드인 삭스업을 런칭했습니다. 


 Q. 삭스업에 좀 더 자세하게 소개해 주세요. 왜 양말인가요?

삭스업은 풋웨어&풋케어 브랜드입니다. 우리는 왜 ‘발’과 ‘양말’을 선택하고 그것에 집중하고 있을까요? 다시 일어서기 위해, 건강한 삶을 살아내기 위해 신체 중 ‘발’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그 발을 보호하고 돕는 ‘양말’은 너무나 중요한 도구이지만 우리 대부분은 하찮은 존재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발’과 ‘양말’에 집중합니다. 우리가 일으켜 세워야 할 사람들과 닮아있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중요하고 소중한 존재들이지만 미처 그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을 우리는 일으켜 세우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 기본적으로 뛰어난 풋웨어&케어 제품을 정직하게 생산 유통합니다. 저희 제품을 사용하는 모든 분들이 더욱 더 건강한 삶을 살아가길 수 있도록 저희는 돕고 에너지를 전달하려 합니다. 이 제품들의 판매 수익을 통해 ‘기회의 불균형’, ‘기회의 불평등’ 속에 있는 다음 세대들을 위해 ‘기회’를 나눌 수 있는 일들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Q. 설립한지 2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해오신 '삭스업'은 어떤게 있나요? 

 창립 후 2년간 삭스업 모멘트 프로젝트를 통해 축구선수가 되고 싶은 아프리카 청년을 돕고, 송은이씨를 통해 빈곤지역에 양말을 기부하고, 코드쿤스트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음악의 꿈을 품은 청년들에게 기회를 나누었습니다. 앞으로도 삭스업은 누군가 ‘기회’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기 위해 발을 연구하고 최고의 양말과 풋케어 제품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Q. 앞으로 어떻게 삭스업 해나가실 건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어릴 때부터 재능 있는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재능이 없었기에 묵묵히 남들보다 더 노력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노력으로 우리가 만드는 제품, 고객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항상 정직하게 최고를 추구하며 도전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운동선수로서 경험해 온 High Performance를 바탕으로 뛰어난 기능성을 가진 제품을 만들어 가고 싶어요. 


물론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희 회사가 성수동 서울숲 옆에 있는데요. 한국에서는 가장 핫하고, 힙한 문화의 성지라고 불리는데요. 이 곳에 거주하거나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아끼는 패션 아이템이 될 수 있을만큼 멋진 풋웨어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Interviews

받은 것 패스해야

김지수 문화기자의 인터스텔라 #41


소셜벤처 '삭스업' 대표 이영표 인터뷰. "받은 것 패스해야 ... 양말에 기회의 메세지 담았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스타트업이 줄기차게 모여드는 곳. 선의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사회 혁신가의 성지, 성수동의 소셜 벤처 빌딩에서 이영표 대표를 만났다. 스타트업 기업 ‘삭스 업(Socks up)’의 대표이자, 컴패션 한국 홍보대사로서의 만남이었다.

기회를 흘려 보내는 시간

Socks Up Moment


삭스업 모멘트는 누군가를 일으키고 '기회'를 흘려 보내는 '삭스업'의 정신이 빛나는 시간입니다. 매년 삭스업 모멘트 프로젝트를 통해 다음 세대에게 기회가 될 수 있는 교육 컨텐츠를 제공해 오고 있습니다. 2018년 송은이, 샤킬레 마칸다, 2019년 코드쿤스트,  2020년 올해는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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